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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31






MYSTERY RANCH


2019 New Scree 살펴보기


"우리가 만든 배낭 중 가장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배낭입니다."
미스테리 랜치의 32L모델인 스크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2019년 출시되었습니다.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ㅇ스크리 Spec
* Volume : 32L
* 무게 : 1.4kg
* 소재 : 210 로빅 나이론

2019 스크리는 기존 400D 나이론에서 210D나이론으로 소재가 교체되었습니다.
로빅 나이론은 고밀도 나이론 소재로 군용이나 공사 장비 등 험한 환경에 사용할 용도로 개발된 강화된 나일론 원단의 일종입니다.
코팅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일반 난이론보다 강도 면에서 보완된 원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단의 두께가 얇아진만큼 원단이 좀 더 부드러워진 느낌이며, 기존 제품의 원단이 좀 더 뻣뻣한 느낌이 있습니다.
내부에는 2개의 세로형 포켓이 추가되었습니다. 해당 포켓에는 방수 자켓과 방수 트라우저 등을 넣어두면 헤드쪽을 열어 바로 옷을 꺼낼 수 있습니다. 또 해당 포켓을 채워놓으면 배낭 형체가 잡혀 배낭의 모양을 갖출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헤드에는 2개의 디테일 포켓이 기존과 같이 위치하여 있으며 지퍼를 덮는 플립 형태에서 YKK 방수 코팅 지퍼로 교체되었습니다.
방수 성능은 역시 플립 형태가 더 좋지만, 무게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플립 대신 방수 코팅 지퍼로 바꾸어가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존 SCREE와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벨트 디자인의 변경과 요추 패드를 키운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허리 중심 패드를 키움으로써 무게가 요추 패드에 집중되며 허리 벨트는 허리 패드가 등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등판에는 피팅에 참고할 수 있도록 스케일이 추가 되었으며, 등판의 상단 부분에 하이드레이션 호스를 위한 구멍이 있습니다.


어깨끈에는 하이드레이션 호스를 고정할 수 있는 스트링이 있습니다.
가슴끈은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도록 단추 형식으로 되어있어 이동시 약간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깨끈에 사용된 웨빙의 폭이 기존보다 좁아졌으며, 재질도 좀 더 부들부들한 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벨트는 부드럽게 허리를 감싸주는 스타일입니다. 벨트 자체가 무게를 지지한다기보다 럼블 패드(요추 패드)가 허리에 잘 지지되도록 고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허리 벨트는 동영상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분리가 가능합니다.
이 허리 벨트의 특징은 배낭 하단과 연결된 G후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후크는 허리 끈과 연결이 되어 있어 허리 벨트를 당기면 배낭의 하단을 허리 쪽으로 더 잡아당기는 역할을 하여 배낭이 허리쪽으로 더 달라붙는 느낌이 생깁니다.


기존 스크리와 비교해보겠습니다.


기존에는 압축 스트랩이 전면에 한쌍이 있는 형태였으나 19년 모델은 한조는 옆으로 한조는 앞쪽으로 고정되는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접이식 의자와 같이 길이나 부피가 있는 장비를 고정하는 경우에는 기존 스크리와 같이 전면에 한쌍의 웨빙이 있는 것이 아무래도 좋습니다.
19년 모델은 옆으로 고정되어 있는 스트랩을 필요에 따라 전면으로 돌려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19년 모델은 아이스툴이나 트레킹 폴을 고정할 수 있는 루프 한조가 추가되었습니다.


기존 스크리는 벨트가 분리가 되지 않아 사용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배낭 뒤쪽으로 제껴서 고정하여 사용하였으나 19년 모델은 필요에 따라 벨트를 함께 사용하거나 분리해서 할 수 있습니다.
벨트는 산행이나 무게가 무거운 상태에서는 도움이 되나 시내 관광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여행부터 하이킹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니만큼 사용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벨트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매우 편리한 옵션이 될 수 있겠습니다.
기존 스크리의 허리 벨트의 뒤쪽에도 G후크와 같이 배낭의 하단과 허리 벨트를 연결하는 웨빙이 숨겨져 있습니다.
기존의 스크리도 허리 벨트를 고정하면 배낭의 하단을 허리쪽으로 잡아 당겨 밀착시키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족의 모습도 대부분 비슷하나 요추 패드가 좀 더 두꺼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슴 벨트 방식이 변화되었고 어깨끈에 사용된 끈의 폭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스크리에 사용된 웨빙이 좀 더 폭이 넓고 두꺼워 좀 더 힘이 있는 느낌입니다. 기존 스크리에 사용된 웨빙(끈)은 80L 이상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종류의 것입니다. 피팅시 어깨끈을 조정해 본 결과 기존 스크리가 버클이 좀 더 잘 움직여졌습니다. 웨빙 자체의 힘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허리끈의 폭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역시 새로 출고된 스크리에 사용된 허리끈이 폭이 기존 제품의 벨트보다 2/3 정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One pack = 10 uses."
이 문구는 스크리의 제품 소개에 적혀있는 문구입니다. 이는 미스테리 랜치가 스크리 배낭을 통해 구현하고자하는 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 모델은 디테일을 추가하면서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벨트의 탈착을 통해 시내에서도 산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배낭이 되었습니다.
원단과 웨빙이 좀 더 가벼워지고 얇아지면서 힘이 떨어진 것과 같은 부분은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보완된 기능을 통해 아쉬움을 채울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