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4
MYSTERY RANCH
SCAPE GOAT 35_스케이프 고트 35
스케이프고트는 중소형 배낭으로 쉽고 가벼운 트레킹부터 당일 산행, 산장을 이용한 종주 산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배낭입니다. 압축율이 좋으며, 좁고 날렵한 디자인 덕분에 숲에서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배낭 안쪽 좌우에 세로로 들어간 카본파이버 프레임은 배낭이 허리벨트를 중심으로 배낭이 독자 힘으로 서있는 힘이 강해져 허리 벨트 힘으로 무거운 하중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스케이프고트는 비교적 적은 용량이지만 하중 지지력은 뛰어납니다. 헌팅용으로 출시한 배낭으로 충분한 지지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강한 카본파이버 프레임을 적용한 듯 합니다.
배낭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SPEC
용량 35ℓ
무게 1.76kg
원단 Cordura 500D
색상 Coyote, Foliage, Multicam, Desolve Bare
제조 Philippines, Vietnam
배낭에 사용된 카본파이버 프레임입니다. 등판부분 바닥부터 상단까지 약 57cm의 길이로 좌우에 끼워져 있습니다. 지지력은 물론 착용감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구성요소입니다.
- 카본 파이버 막대를 사용한 프레임(왼쪽)과 이를 결합한 모습(오른쪽).
- 프레임 연결 부분(상단과 하단).
D팩은 요즘 백패커들에게 사랑받는 소품 중 하나로 필수품 처럼 사용되기도 합니다. D팩은 장비들을 쉽게 정리하거나 음료나 음식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한 아이스 박스 대용으로 또는 배낭의 각을 살려주는 용도로도 사용됩니다. 그래서 배낭을 구입할 때 종종 하게되는 질문이 어떤 사이즈의 D팩이 들어가는가 입니다.
스케이프고트는 쿠드 D팩 기준 미디엄 사이즈가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고 딱 맞습니다. 아래 사진은 미디엄 롱 사이즈의 D팩 두 개를 패킹한 모습으로 위쪽으로 약간의 여유만 남고 딱 들어갑니다.
배낭의 바닥부분은 바깥쪽으로 갈수록 라인이 위로 살짝 올라가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D팩을 바로 넣으면 바닥에 약간의 공간 손실이 생깁니다. 따라서 미디엄 롱 사이즈 두 개를 사용하기 보다는 먼저 바닥에 여분의 옷 등을 넣고 그 위로 미디엄 롱 하나 또는 미디엄 롱과 미디엄 숏을 하나씩 사용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 두 개의 D팩 미디엄 롱 사이즈 패킹 모습
- 쿠드 방수 D팩 미디엄 롱 사이즈
- D팩 미디엄 롱 사이즈 두 개 패킹하고 윗부분에 남는 공간(왼쪽)과 아랫부분 손실(오른쪽).
보틀 포켓은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평상시에는 볼록하지 않고 바짝 밀착돼 있습니다. 포켓에는 날진 1리터 물병까지 들어가지만 조금 타이트한 감이 있습니다. 배낭 안쪽을 빵빵하게 채운 상태라면 물병을 넣고 빼는 게 처음에는 타이트 한 느낌이 생길 수 있으나 스트레치 원단에 익숙해지면 좀더 수훨하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치 소재의 원단을 사용한 포켓, 스케이프고트, 멧카프, 핀틀러 등에 적용.
- 미디엄 사이즈의 D팩을 패킹한 상태에서 날진 1리터 물병을 수납한 상태로 배낭의 측면이 안쪽으로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750ml 스탠리 보온병을 수납한 상태로 날진 1리터 보다는 수월한 수납이 가능합니다.
스케이프고트는 특이하게 말발굽 모양의 메인 지퍼를 가지고 있습니다. 티어드롭형과 유사한 형태로 전면의 약 2/3가 개방되기 때문에 패킹 시 편리합니다.
티어드롭형 지퍼의 특징은 좌우 지퍼를 위쪽 중앙의 가온데에 모아놓으면 커버를 열 경우 아래방향으로 잡아당기면 지퍼가 좌우로 열리면서 뚜껑이 한번에 열리게 됩니다. 그래서 입구를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윗 부분에는 두 개의 작은 지퍼 포켓으로 구성되어 있어, 위쪽 작은 포켓에는 지갑이나, 카드, 키체인이나 동전과 같은 부피가 작은 소지품을 아래 조금 큰 포켓에는 장갑이나 스패츠, 모자, 아이젠 등 부피가 큰 운행용 장비를 구분하여 수납 할 수 있습니다.
- 메인 지퍼를 완전 개방한 상태(왼쪽), 가장 상단의 지퍼 포켓(가운데), 상단 두 번째 지퍼 포켓(오른쪽).
배낭의 안쪽 등판 부분에는 하이드레이션 백, 리저버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있으며, 그 위로는 수낭을 걸 수 있는 고리와 더 위로 호스를 뺄 수 있는 구멍이 좌우로 나 있습니다. 멜빵에 연결된 가슴 벨트의 양쪽 끝에는 호스를 잡아주는 밴드가 있어 원하는 방향으로 호스를 뺄 수 있습니다.
- 수낭 주머니(왼쪽), 호스 홀(가운데), 호스 고정용 밴드(오른쪽)
기존에 사용하던 헌팅용 배낭(나이스 프레임)은 컨투어 벨트 시스템을 사용, 벨트를 조일 때 가운데 버클을 중심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당겨 조이는 방식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방법을 불편하게 생각해서 컨투어 벨트를 쉽게 조이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까지 했을 정도입니다. 새로 출시한 헌팅 라인의 배낭들은 벨트 조임 방식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당기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컨투어 벨트 사용에 불편을 느꼈던 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케이프 고트는 와일드니스(헌팅) 라인의 모델입니다.
와잉드니스 배낭들은 기본적으로 포획물과 보우, 장총, 렌지파인더와 원거리 망원경 등 많은 장비를 수납해야 하기 때문에 소형배낭도 우수한 지지력이 필수입니다.
스케이프 고트의 허리 벨트는 이를 고려하여 개발되었습니다. 그래서 소형 배낭임에도 큰 요추패드를 가지고 있어 무게가 무거워 지더라도 배낭이 엉덩이 쪽으로 밀리지 않고 지지하도록 하였습니다. 벨트 또한 적당한 쿠션감을 지닌 길고, 부드럽고, 유연하여 골반뼈를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허리벨트 가이드는 뼈대의 역할을 하고, 허리패드와 가이드 부분이 두겹으로 합쳐져 허리 벨트가 더욱 단단한 지지력을 갖도록 합니다.
허리의 요추패드와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허리벨트는 상당히 견고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지지력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스텝들이 필드 테스트를 해본 결과 안정감과 지지력, 착용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 컨투어 벨트와 조임 방식이 반대로 돼있어 좀 더 수월하게 조일 수 있습니다.
- 벨트의 쿠션 부분. 왼쪽은 허리 쿠션, 오른쪽은 요추 쿠션.
허리 벨트의 가이드(배낭과 연결된)에는 두 줄의 몰리가 있어 액세서리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것으로는 리무버블 벨트 포켓과 플립 탑 박스가 있습니다. 리무버블 벨트 포켓은 몰리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가이드에 끼워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벨트 가이드의 몰리.
아래는 리무버블 벨트 포켓을 연결하는 두 가지 방법입니다. 둘 중 원하는 방법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되지만 몰리를 이용하면 견고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 리무버블 벨트 포켓의 뒷면 슬리브를 통해 벨트의 가이드에 끼워서 사용.
- 두 칸의 몰리에 지그재그로 결합해서 사용. 견고하고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 플립탑 박스는 몰리를 이용하지 않고 벨트 가이드의 안쪽 부분에 버클로 고정하는 것이 흔들림이 적어 사용하기 좋습니다.
배낭의 정면에는 보우와 라이플 등을 고정할 수 있도록 두 줄의 오토락 버클 스트랩을 적용하고, 바닥 부분에도 무언가를 결속할 수 있도록 두 줄의 스트랩을 적용했습니다. 매트리스나 재킷 등을 고정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배낭이 짐이 많지 않은경우 끈을 타이트하게 조여서 배낭의 부피를 줄일 수 있습니다. 스트랩의 길이가 부족한 경우 악세사리 스트랩을 이용하여 늘릴 수 있습니다.
- 헌팅용 패킹 예(왼쪽), 스트랩을 사용하는 다른 예(오른쪽)
- 배낭 바닥쪽에 있는 스트랩은 의자나 메트리스등 기어를 고정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배낭의 벨트와 요크 사이즈는 아래의 위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벨트는 요추 쿠션의 우측, 벨트의 상단부분에 표시돼 있으며, 요크는 요크 조절판 덮개 부분에 표시돼 있습니다.
스케이프 고트는 가벼운 헌팅용 배낭으로 용량 대비 지지력이 높아 부피는 작지만 무거운 짐을 운반하는데 유리하며, 세로로 길쭉한 디자인으로 팔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합니다. 또 무게를 위아래로 분배 할 수 있어 무거운 무게에도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 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낭의 첫 인상은 실제 용량보다 커 보입니다.
스케이프 고트는 트레킹, 당일 산행, 하계에 산장을 이용한 종주 산행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장거리 트레킹이나 무거운 하중을 지지해야 하는 사용자에게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