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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4



(50대 명산 릴레이) 1. 관악산 연주대 야간산행

※ 50대 명산 택 증정 이벤트 종료 ※



대한민국에는 과연 몇개의 산이 있을까?
대한민국은 국토의 70%가 산으로 되어있고, 산을 정의하는 기준에 따라 약 4,000~5,000개의 산이 있다고 한다.
산의 높이를 몇 m로 보느냐에 따라 그 숫자는 더 많아질 수도 줄어들 수도 있지만 모두 가보는 것은 아무래도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하이커들은 100대 명산, 50대 명산, 백두대간과 같은 목표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우리도 나름의 50대 명산을 선정하여 순서대로 가보기로 했다. 매번 어딜 갈지 고민하지 말고 무조건 순서대로 가보고, 트레킹으로 갈지 백패킹으로 갈지는 코스의 특성에 맞춰 결정하기로 했다.

나라마다 산과 자연의 개성이 잇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에는 산이 크고 울창한 경우가 많다. 사람이 들어가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고 아직도 전화 조차 안터지는 곳도 있다. 그래서 산에 곰 조심 표지판을 쉽게 볼 수 있다. 대만의 경우에는 산이 엄청 많고 2,000m가 넘는 고산들이 즐비하다. 그에 비해 한국의 경우는 산이 아주 많은 반면 높이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고 많은 산들이 도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장점 중 하나가 몇 시간만 투자하면 진짜 멋진 도심의 야경을 산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관악산 역시 그런 산이다. 과천과 서울에 인접해 있어 기가막힌 야경을 볼 수 있는 곳.

50대 명산 릴레이의 첫번째 여정으로 관악산을 다녀왔다.


출발점 과천중학교 옆 공용 주차장

 

이번 하이킹의 코스는
과천향교 > 용마능선 > 연주대 > 과천향교로 이어지는 원점 회귀 코스이다.
거리는 대략 7km 이내로 예상이 되는 코스였다.

내비게이션에서 과천향교를 찍고 가면 과천중학교와 향교 사이에 있는 공용주차장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 곳은 하루 주차비가 5,000원으로 매우 저렴해서 부담없이 주차하고 산에 오를 수 있다. 과천중학교를 지나 관악산 방향으로 더 가면 별도의 관악산 주차장이 나오는데 그 곳을 이용해도 된다. 저렴하지만 주말에는 경쟁이 치열하니 이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감안해야 한다.


주차를 하고 약 2~3분만 가면 관악산 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제 관악산 등산의 시작이다.

목표인 연주대 방향으로 오르기 시작.


첫번째 갈림길. 입구를 들어가면 정면에 다리를 건너는 길과 산쪽으로 오르는 좌측길이 있는데 다리를 건너 좌측 향교 옆길로 오르면 된다.


오르는 길에는 정겨운 가게 몇개가 있다. 길을 따라 KBS 송신소로 가는 케이블카가 있는 곳까지 길은 이어진다.


케이블카 탑승구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첫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이 때 산불감시초소 방향을 따라 본격적으로 출발


오르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완만한 경사가 계속된다. 자갈이나 계단길이 아니라 걷는 재미가 있다.


평지와 완만한 경사길을 따라 걷는다. 걷기 좋은 길이다.


첫번째 만나는 약수터. 수질 검사판에는 음용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다. 우측 길을 따라 계속 오른다.



불과 30~40분 올랐을 뿐인데도 탁 트인 시원한 풍광을 만날 수 있다. 관악산의 장점은 이런 풍광을 지루하지 않도록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조금 더 오르면 만나는 산불 초소. 근무자가 인사로 반갑게 맞아주신다. 아마도 산불이 많이 나는 계절이라 계시지 않나 싶다.



초소를 지나 걷는다. 우리는 직진.


다시 만난 시원한 풍경


위치와 방향을 알려주는 안내목

우리는 연주대 방향으로 직진.


반가운 내리막 코스를 지나 다시 바위길을 타고 직진. 바위길이 아직 그리 어렵지는 않다.



몇 번의 어렵지 않은 암릉 구간과 오르막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풍광


연주대 방향 이정표를 따라 직진.




악산답게 산의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큼지막한 바위길이 나오기 시작한다.


연주대를 알리는 이정표. 이 이정표를 만나면 연주대에 꽤 가까워졌다는 걸 의미한다. 과거에는 이 쪽 길이 밧줄을 잡고 올라야하는 꽤 위험한 코스였는데, 최근에는 계단 공사가 이루어져 훨씬 수월해졌다.
우리는 이정표의 가장 우측 길을 따라간다.


저 멀리 송신소가 보이고 송신소 저쪽으로 붉은 노을이 운치있게 보인다. 산의 등성이에는 아직도 눈이 남아있다.


이 계단이 시작되면 연주대에 꽤 근접했다고 보면 된다. 예전에 이 구간은 모두 로프 구간이었다.


우측에 바위 밑으로 계단이 보인다. 저 구간도 로프 구간이었으나 계단이 설치되었다.


바위를 지나면 저 멀리 송신탑과 연주대가 보인다. 아직 남아있는 로프가 과거 로프 구간임을 상기시켜 준다.


아래로 과천 시내가 보인다. 슬슬 불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연주대 시작점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암릉 구간. 계단길을 만들어 더 쉽게 갈 수 있다.


다시 이어지는 계단길. 연주대로 가까워질수록 계단도 꽤 가파르다.


연주대 안내판. 이 구간 역시 계단이 생겨 좀 더 오르기 수월해졌다.


연주대로 향하는 마지막 계단 구간


계단에서 내려다 본 전경. 계단이 꽤 가파르고, 연주대로 연결되는 마지막 부분은 바위를 잡고 올라가야하는 구간이 남아있어 조심해야 한다.


연주대에서 바라본 야경.. 이 야경은 언제 보아도 멋지다. 하늘색을 보면 꽤 좋은 날씨임이 틀림없는데 미세먼지가 아쉽다.



관악산 연주대 야경


관악산 인증샷

이제 완전히 저물었다. 멋진 야경도 즐겼으니 하산을 서두른다.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연주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연주암 이정표가 방향을 확인해준다. 아직도 산에는 눈과 얼음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연주암의 점심 공양소를 지나 큰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가면 된다.


연주암을 지나 이어지는 계단.. 이제 앞으로 계속 내려간다.


연주암에서 정겹게 인사를 전한다.


계단길이 끝나고 이어지는 돌길


과천 향교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


출발할 때 지나갔던 들머리 구간이다. 이제 도착..

관악산은 서울 근교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산 중 하나다. 서울에서 가까워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고 산행 코스도 계단길, 너덜길, 암릉 구간 등 코스가 지루하지 않다. 예전 바위구간이라 위험했던 구간고 계단이 생겨 많이 쉬워져 더욱 부담없이 갈 수 있게 되었다.
서울에서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명산 관악산을 즐겨보자.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