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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속으로 (4th 랜처스캠프 스케치)



가을 속으로


제4회 랜처스캠프. 2017. 11. 04~05


제4회 랜처스캠프는 트레킹과 캠핑을 결합시킨 형태로 진행해보았습니다.

유달리 더웠던 지난여름처럼 갑자기 다가온 가을이 절정에 이른 11월 초, 경기도 포천 한탄강 일원에서 랜처스캠프가 열렸습니다. 미스테리랜치 배낭을 사용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함께 교감하고자 마련한 랜처스캠프가 벌써 4회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변함없이,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우선,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기서 잠깐, 서툴게나마 행사를 준비한 스탭 입장에서 벌써 랜처스캠프가 4회라니 감개무량입니다. 그래서 잠시 2014년 열린 제1회 대회부터 지난해 가을에 열렸던 제3회 대회까지를 초스피드로 살펴보겠습니다.


제1회 랜처스캠프는 2014년 11월 8일과 9일 경기도 남양주 깊은산속옹달샘 캠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 장소 기억하시는 분 계시죠? 4회 내내 개근하신 분 12분 오셨잖아요. 헬스포츠의 텐트를 처음 소개했던 기억이 납니다.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행사를 준비했고,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감읍했던 기억도 선명하고요.


제2회 랜처스캠프는 2015년 10월 24~25일에 열렸습니다. 장소는 제1회 때와 같이 깊은산속옹달샐 캠핑장이었죠. 2회 캠프는 1회 캠프와 장소뿐 아니라 내용도 비슷했습니다. 미스테리랜치 사진전 수상작들을 보고 새로운 배낭들도 구경하고 모여 영화도 봤죠. 적갑산 정상의 풍경과 캠핑장의 단풍도 잊을 수 없습니다.


제3회 대회는 설매재자연휴양림이었죠. 3회 캠프의 핫이슈는 단연 ‘빅 가이’ 다나 글리슨이었습니다. 미스테리랜치 본사의 스탭들과 아시아 디스트리뷰터들도 만날 수 있었죠. 알렉스 부사장과 프로덕션 매니저 루크의 공연도 인상적이었어요. 아, 빅 가이의 멜빵을 상품으로 받으신 분은 잘 쓰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자, 이제 제4회 랜처스캠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 랜처스 캠프는 기존 캠프와는 다르게 미니 트레일 형식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배낭에 자신의 의식주를 챙겨 걷다가 캠핑을 하고 이튿날 하이킹을 이어가는.
여러 곳을 답사한 끝에 한국의 그랜드 캐년이라는 한탄강 인근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좀더 긴 트레일 코스도 고려를 했으나 가족 참가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코스 길이와 구간을 선택 하였습니다.
덕분에 모두들 안전하고 즐거운 하이킹을 즐기셨으리라 믿습니다.
비교적 짧은 거리를 아쉬워 하시는 참가자 분들을 위한 코스도 내년에는 준비할 생각입니다.
좀더 고민을 많이 해서 제5회 랜처스캠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완벽한 커플!


완벽한 버디!


박배낭을 메고 길을 걷는 이 느낌!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하이킹에 촬영까지. 고프로에 담긴 늦가을의 풍경이 궁금합니다.


한탄강을 따르는 트레킹 코스에는 가을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길지 않은 코스였지만, 무거운 배낭과 함께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한탄/임진강 입구에서 랜처스캠프 행사장 거쳐 비둘기낭 폭포에 이르는 길은 가을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하이킹 코스는 한탄/임진강 지질공원 주차장부터 비둘기낭 폭포까지였습니다. 코스에는 모두 6개의 웨이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웨이포인트1은 시작점인 한탄/임진강 지질공원 주차장이었고요, 마지막은 비둘기낭 전망대였습니다.
그 사이에 4개의 웨이포인트가 더 있었습니다. 6개 웨이포인트의 인증샷을 모두 촬영한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배지를 드렸습니다.

한탄강 트레일을 걷는 건 가을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로 난 트레일을 따라 걷다보면 울긋불긋한 단풍과 이미 떨어진 낙엽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역시 가을엔 걸어야 하는 모양입니다.


올해 미스테리랜치 사진전 수상작과 참가작들을 만나볼 수 있었죠.


저녁 시간을 책임질 볼비어 맥주와 존쿡 델리미트 소시지.


'텐트를 어디다 치지?'


정해진 사이트 없이 원하는 곳에 텐트를 치도록 했습니다.


사이트를 구축한 후 각자의 여유시간을 즐기는 참가자들.


플라잉 디스크! 애들만 즐기는 게 아니다잉!


내년에 선보일 미스테리랜치의 배낭들. 랜처스캠프 참가자답게 배낭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선데이애프터눈즈의 트러커와 볼비어 맥주.


"내년엔 우리도 한 번 참가해보자." 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행사장은 트레일의 중간 지점에 있었습니다. 곳곳에 사이트를 구축한 분들이 캠핑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행사장 중앙 무대로 모였습니다. 미스테리랜치의 2018 SS 컬렉션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미스테리랜치 사진전 수상작과 참가작들을 골고루 볼 수 있도록 전시를 했습니다.

자유롭게 산책도 즐기고, 팀에 따라서는 조금은 일찍 식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랜처스캠프의 공식행사는 오후 7시 반부터였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퀴즈쇼가 마지막이었고, 그 전에 해외 트레일 관련 강연과 버스킹 공연이 있었습니다. 물론 캠프마다 빠지지 않았던 럭키드러우도 마련했죠. 럭키드러우는 아침 식사 후 트레킹 출발하기 전에 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메인행사에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따끈한 핫도그와 함께 즐기는 랜처스캠프


존쿡 델리미트 소시지, 씹히는 식감이 아주 제대로라는.


"ENJOY THE CAMP!"


날이 제법 쌀쌀해서 곳곳에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모노랄의 화로대가 열일한 시간.


추운 날씨는 날씨고 시원한 맥주는 거부할 수 없는 캠프의 밤.


옐로우스톤국립공원과 아치스국립공원에서 캠핑한 이야기, 저도 해보고 싶어요.


"동 니엔쳉~! 지학씨 팀썽싼신~" 박춘석 님 진정으로 유쾌했습니다.


저마다 즐기는 랜처스캠프의 밤.


이 열광적인 반응은 뭐지? 아, 오우밴드!


외모, 센스, 노래 모두 감동이었던 오우밴드.


랜처스캠프를, 위하여~


랜처스캠프 개근상! 내년 개근상은 더 푸짐할 거에요~


오우밴드의 엔딩곡은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참 좋았습니다.


공연까지 모두 끝난 후,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참가자들.

참가자 분들은 햄버거와 맥주로 뭔가 아쉬움을 달래며 행사에 참가하셨죠. 쌀쌀한 가을밤이었지만 모닥불 앞에서 마시는 맥주와 뜨끈한 소시지 핫도그는 거부할 수 없지 않습니까? 협찬해주신 볼비어 맥주와 존쿡 델리미트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해외 트레일 강연은 지난10월 말에 창간된 '스루 매거진' 서승범 편집장이 수고해주셨어요.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우스톤국립공원과 사막 분위기 물씬했던 아치스국립공원에서 며칠씩 보내면서 느낀 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작년에는 빅가이가 실제로 왔는데 올해는 환영 메세지로 대신 하게 되었습니다.

버스킹 공연은 오우밴드가 맡아 주었어요. 아, 그 전에. 이번 캠프에 참가하신 분들이라면 ‘당년정’을 잊지 못하실 거에요. 장국영이 부른 '영웅본색'의 주제가. 그 노래가 그리 코믹한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박춘석 님, 진심으로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춘석 님의 오프닝에 이어 무대에 오른 오우밴드. 핸섬한 외모와 매력적인 노래, 뛰어난 센스와 랜처스와의 교감까지, 정말 만족스러운 무대였습니다. 특히 엔딩곡으로 뽑아오신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이 후렴구가 계속 마음에 남습니다.

아, 랜처스캠프에서 빠질 수 없는 퀴즈쇼! 여러 문제가 나갔고 미스테리랜치를 사랑하는 캠퍼들답게 빛의 속도로 답을 맞춰주셨습니다. 퀴즈를 마련한 저희도 놀랄 정도였죠. 그리고 가장 큰 선물이 걸렸던 마지막 문제. 바로 ‘미스테리랜치의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는 무엇인가?’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양한 오답을 말씀하셨죠. 아마도 선물 때문에 마음이 급해서 차분하게 생각을 못하신 듯합니다. 정답은 바로 ‘BUILT FOR THE MISSION’입니다. 막중한, 때로는 인명이 달린 귀중한 임무를 위해 만든다는 뜻입니다.


캠프의 아침이 밝았네요.


이 센스 있는 가렌더는 누구의 작품일까요? / 좋은 아침입니다~!!!


행사장 한 켠을 메운 헬스포츠의 텐트들. 미스테리랜치만큼 헬스포츠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쌀쌀한 아침에는 뜨끈한 차 한 잔이 최고죠.


제1회 랜처스캠프 때 헬스포츠 텐트를 처음 선보였는데, 제4회 랜처스캠프 때는 개선된 제품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럭키 드러우~ 럭키 가이~

랜처스캠프 2일차가 되었습니다. 늦가을의 아침이라 제법 쌀쌀했는데, 캠프 곳곳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와 함께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더군요. 저희도 참가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한 아침거리와 따뜻한 커피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럭키드로우 행사도 바로 진행했습니다. 그날 럭키했던 분들, 축하드립니다.

럭키드로우까지 마치고 참가자들은 사이트를 정리한 뒤 비둘기낭 폭포까지 3km 정도의 트레일을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좁고 깊은 한탄강의 협곡을 따라 한 시간 남짓 걷는 코스였죠. 도착 지점에 마지막 웨이포인트가 있었고, 이 포인트까지 인증을 마친 분들께는 저희가 정성을 담아 제작한 배지를 드렸습니다. 배지까지 받으신 분들은 대부분 배낭을 잠시 내려두고 비둘기낭 폭포를 보고 오시더라구요. 작고 아담한 하지만 아름다운 비둘기낭 폭포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뵐 수 있겠죠?


웨이포인트 6에서 만난 참가자들. 정상혁 씨(왼쪽)과 양석중 씨 모두 4회까지 개근한 열혈 참가자다.


웨이포인트 인증하신 분들께 드린 배지.


미스테리 랜치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뭔가 드리고 싶어 시작한 랜처스 캠프, 정작 뭔가를 받아가는 건 저희라는 생각이, 이 사진을 볼 때마다 듭니다. 고맙습니다.

내년에는 제5회 랜처스캠프가 열리겠죠. 애당초 저희가 랜처스캠프를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은 ‘미스테리랜치 유저들에게 뭔가를 돌려주자’였습니다. 좋은 의미로 시작하면서도 이렇게 많은 호응과 사랑을 받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뭔가 드리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정작 해를 거듭할수록 저희가 뭔가를 받아가는 느낌은 왜 때문일까요?

늘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더욱 발전한, 더욱 풍성한 행사로 준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내년에 5th 랜처스 캠프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