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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1






HELSPORT



스토실렌, 겨울철 텐트 내ㆍ외부 온도 비교


헬스포츠 스토실렌은 익스트림 라인에 속한 2인용 텐트로 극지 원정이나 혹한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그렇다면 스토실렌은 동계 사용 시 얼마만큼 안락함을 줄 수 있을까요? 간단하면서도 단순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지난 12월 21일~22일, 고대산 정상 헬기장에 스토실렌을 세팅하고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밤사이 텐트 밖의 기온은 얼마나 떨어졌을까요? 그리고 텐트 내부의 온도는 얼마나 올랐을까요? 저녁 아홉시 경 정상에 도착한 우리는(3인) 각자의 텐트를 설치한 뒤 스토실렌의 이너텐트를 걷어내고 그 안에 둘러앉아 시간을 좀 보냈습니다. 성인 남성 셋이 좁은 쉘터 안에 모여 있었기 때문에 쉘터 내부의 온도는 당연히 올라갔겠죠. 텐트를 설치하기 전에 눈을 어느 정도 걷어낸지라 바닥의 눈도 거의 녹은 상태였습니다.


- 하얗게 눈이 쌓인 고대산 정상의 헬기장 데크


잠들기 전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 약 20분가량 출입구를 활짝 개방해 충분한 환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텐트 내외부의 온도를 동일하게 해주고 텐트의 스커트를 주변의 눈으로 덮어 준 다음 혼자서 취침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환기구도 최소만 열어두었습니다.
외부 기온은 -6℃(저녁 10시경)였으며, 이너텐트 내부에 세팅한 장비는 써머레스트 프로 플러스 레귤러 사이즈(매트리스), 콩스피요르단(http://uinter1.blog.me/220437464112?Redirect=Log&from=postView) 내외피 모두 사용, 마지막으로 붙이는 핫팩을 한 장 붙였습니다.
취침을 위한 모든 세팅이 끝난 직후 내부 온도는 2℃(저녁 10시 35분경)였으며, 잠이 들었다가 약 두 시간 반쯤 뒤 5℃(새벽 1시경)까지 오른 걸 확인하고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 취침 준비를 마친 시각 내부온도(왼쪽), 새벽 1시경 내부 온도(오른쪽).


다음날 아침, 기상과 동시에 이너텐트에 걸어둔 온도계를 확인한 결과 영상 12℃(오전 7시 40분경), 같은 시간 바깥 기온은 -5℃를 가리키고 있었고, 결과적으로 외부와 무려 17℃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테스트는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었음을 말씀드리며, 가벼운 성능 테스트를 위해 단순한 방법으로 진행된 것이었습니다. 모든 환경에서 위와 동일한 결과가 나올 수 없으며, 오차 범위는 환경과 조건에 따라 큰 폭의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 테스트는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었음을 말씀드리며, 가벼운 성능 테스트를 위해 단순한 방법으로 진행된 것이었습니다. 모든 환경에서 위와 동일한 결과가 나올 수 없으며, 오차 범위는 환경과 조건에 따라 큰 폭의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스커트를 덮고 최소한의 환기만을 유지함으로써 외부의 찬 공기를 최대한 차단하면 텐트 내부 환경에 따라 온도 차이는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 밤새 텐트 위에는 하얗게 서리가 앉았습니다.

 

- 라인스피엘 수퍼라이트 2와 나란히 있는 스토실렌은 색상부터 따뜻해 보입니다.

 

- 기상 직후 확인한 내부 온도(왼쪽), 해가 뜨면서 기온이 올라가 결로가 녹아 내리는 모습, 결로는 온도차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오른쪽).


문득, 훈련소에서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2002년 1월 파주 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유격훈련을 받을 때였습니다. 눈이 수북이 쌓인 훈련장에서 처음으로 A형 텐트를 치고 숙영을 했습니다. 안 그래도 좁은 텐트인데 텐트 둘레를 눈으로 덮어 안쪽이 더 좁아졌었죠. 겨우 두 사람이 누울 수 있을 정도여서 팔을 가슴에 모은 채 돌아눕지도 뒤척이지도 못할 정도로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10℃를 밑도는 바깥과는 다르게 내부는 훈훈했습니다. 지금 민방위 받고 계신 분들은 군 생활 당시 군용 매트리스와 침낭이 어땠는지 아시죠? 그런데도 땀을 흘리며 자야했던 생각이 나는군요. 물론 바닥에는 그라운드시트를 대신해 비닐을 깔았었죠.

 

- 북유럽의 자연과 함께하는 스토실렌.


스토실렌 익스트림 2+는 헬스포츠의 X-Trim 라인의 자립형 텐트 모델입니다.
X-Trim 모델은 극지대 원정대를 위해 개발된 텐트로 현재도 파타고니아나 북극 탐험대에게 애용되고 있는 라인입니다.
X-Trim 라인의 텐트는 찢어짐 강도 20kg 이상의 강한 원단으로 되어 있으며 모두 스커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커트는 극지 원정과 같은 혹한의 환경 속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확보하는데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헬스포츠 X-Trim 텐트는 원정을 통해 검증된 믿을 수 있는 동계형 텐트 입니다.
헬스포츠 X-Trim 텐트를 경험해 보시기 권해드립니다.



헬스포츠 익스트림과 극지 원정

 



스토실렌 익스트림 2+ - http://bplstore.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375&cate_no=350&display_grou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