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2015.07.14






HELSPORT


FJELLHEIMEN SUPERLIGHT 2 CAMP



피엘하이멘 수퍼라이트 2 캠프는 터널형 텐트로 2kg을 넘지 않는 매우 가벼운 무게를 유지하면서 장비 보관을 위한 널찍한 전실은 물론 우수한 환기시스템까지 갖춘 더블 월 구조의 텐트입니다. 최초 이너텐트와 플라이를 결합해 놓으면 설치가 매우 빠릅니다. 경량 백패킹을 추구하시는 분들이나 장거리 여행, 종주 산행 등에 적합합니다.



헬스포츠 터널 텐트의 역사

 

( Trond Aas and Odd Eliassen testing out the World's first tunnel tent!)

 

(1993년 남극 스키 탐험 중)




헬스포츠는 1971년 세계 최초로 터털형 텐트를 개발하여 탐험에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그만큼 터널형 텐트 디자인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터널형 텐트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헬스포츠의 터널텐트의 대표 모델인 피엘하이멘 캠프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SPEC

수용 인원 2명
패킹 사이즈 16×40cm
텐트 무게 1.65kg
펙 무게 150g
폴 길이 2×260+1×310cm(8.5mm)
DAC Featherlight NSL™ (36cm sections)
이너텐트 원단 15D Polyamide Ripstop
아웃터텐트 원단 Helsport Superlight® 3000, 2000mm
플로어 원단 Helsport Superlight® 1000, 3000mm
악세서리 Rep Kit(0.15kg)


SIZE

 

실제 무게와 사이즈 측정결과 스펙상의 수치와 거의 일치했습니다. 무게는 펙을 포함해 1900g ~ 1890g을 왔다갔다 합니다. 저울마다 약간의 오차는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육안으로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800mm 카타딘 마이보틀과 나란히 놓아봤습니다.

 

- 텐트(폴, 가이라인 포함), 펙(150g)을 합한 무게 - 1900g.


패킹 사이즈는 스펙보다 조금 작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설치 후 다시 패킹한 다음에도 같은 사이즈로 나오진 않습니다. 최대한 원래대로 말아서 패킹한다면 스펙과 일치하거나 더 작은 패킹 사이즈가 나올 것 같습니다. (원단의 재질 특성상 손으로 꾹 눌러주면 공기가 빠지면서 조금 더 부피를 줄일 수 있습니다.)

 

- 길이는 약 40cm로 일치, 원통의 지름은 스펙(16cm)보다 1~2cm정도 작습니다.



폴은 DAC 폴을 사용하며, 원단은 라인스피엘 슈퍼라이트2에 사용된 것과 같은 Hel sport super light 3000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PRO급 원단보다 무게가 20% 줄어들면서 동시에 강도도 약 20% 줄어든 원단입니다. 강도가 20% 정도 줄었지만 여전히 찢어짐 강도가 10kg 으로 센 편입니다. 부피와 무게, 그리고 강도의 균형을 적절히 맞춘 원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라인스피엘 수퍼라이트 2 리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http://uinter1.blog.me/220347207983



펙은 두 종류를 사용합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텐션이 강한 전면 2곳과 후미 3곳은 좀 더 강한 펙을 사용하고, 상대적으로 힘을 덜 받는 측면에는 작은 펙을 사용합니다.

 

- 텐션이 강한 5곳의 포인트에 사용하는 펙 5개(위), 측면에 사용하는 펙 12개(아래)



폴은 두 개의 주황색 폴과 한 개의 빨간색 폴을 사용하는데 결합할 때는 각각의 컬러 코드에 맞는 슬리브에 끼워 주시면 됩니다.

 

- 첫 번째와 세 번째 폴은 같은 길이의 주황색 폴입니다(왼쪽). 가운데 폴은 다른 두 폴보다 더 긴 사이즈로 빨간색 폴입니다(오른쪽).



환기구는 다른 수퍼라이트 텐트와 같은 형태로 기능은 뛰어나면서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 안쪽이 메쉬 패널로 된 환기구. 외부에서 본 모습(왼쪽). 내부에서 본 모습(오른쪽)



텐트 후미에는 특별한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있는데요. 삼각형 모양으로 된 플라이의 후미를 말아 올리면 큰 환기구가 생깁니다. 이는 실내로 들어가는 공기 유입량을 늘려주는 기능을 하며, 이를 열어줌으로써 대류를 통한 실내 공기 순환에 큰 도움을 줍니다.

 

- 특별한 환기시스템으로 후미 가운데 모서리 부분이 버클로 고정돼 있습니다. 버클을 풀고 바깥쪽 원단을 말아올려 윗부분에 있는 버클로 고정해주면 환기구가 열립니다.



* 헬스포츠 에어플로어 벤틸레이션 시스템

 

헬스포츠의 에어플로어 벤틸 시스템 디자인은 현재 헬스포츠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는 헬 스포츠 고유의 디자인 입니다.

헬스포츠의 텐트는 이 에어플로어 시스템의 이론에 근거해서 벤틸레이션과 창의 위치가 결정됩니다.
에어 플로어 시스템의 원리는 습하고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간다는 기본적인 자연 원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차갑고 신선한 공기가 아래쪽으로 유입되도록 하고 이너텐트에서 체온등으로 인해 데워진 공기와 습기가 위쪽 으로 자연스럽게 배출 되도록 공기의 출구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헬스포츠 텐트는 이 시스템을 통해 습기를 조절하여 결로를 줄이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 시스템은 모든 문을 닫고 생활해야 하는 악천우와 같은 악조건 상황을 위해 개발 된 것으로 혹독한 환경에서도 탐험자가 살아 남을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시스템은 모든 헬스포츠 텐트에 응용하여 적용 됩니다.



이너텐트의 후미에는 커다란 메쉬창이 있고 벨크로와 지퍼를 이용해 열고 닫을 수 있으며 플라이의 환기구와 연계해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이 창 역시 에어플로어 시스템이 적용되어 앞쪽 창보다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좌우 지퍼와 가운데 벨크로를 이용해 열고 닫을 수 있는 메쉬 창.



이너텐트 출입구는 다른 수퍼라이트 텐트들과 마찬가지로 2웨이 지퍼 방식으로 돼있습니다. 출입구 윗 부분은 한 뼘 정도 폭의 메쉬 패널로 돼 있으며, 천장 앞뒤 모서리에는 장비 수납용 메쉬 기어 로프트나 랜턴 등을 걸 수 있는 6개의 고리가 있습니다.

 

- 이너 출입구 상단의 메쉬 패널은 오픈 돼 있습니다. 출입구는 버클이 달린 한 개의 밴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출입구 좌우측에는 헤드랜턴이나 핸드폰, 모자 등 작은 소지품들을 수납할 수 있는 메쉬 포켓이 각각 3개씩 있습니다.

 

- 출입구 좌우측에 있는 메쉬 포켓. 크기가 달라 종류별로 수납할 수 있습니다.



80×195cm 침낭과 55×185cm의 매트리스를 펼쳐봤습니다. 널찍한 전실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장신의 사용자 2명이 사용하기에도 아주 여유로운 공간입니다.

 

- 이너 텐트의 사이즈는 130×230cm로 덩치 큰 두 사람이 눕기에도 넓은 공간입니다. 길이는 185cm 매트리스를 깔고도 4~50cm의 여유가 있어 발 아래 배낭 등의 짐을 놓기에도 충분한 공간입니다.



출입구는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텐트의 왼쪽편에 있습니다. 세 개의 폴 중 가운데 긴 폴을 기준으로 왼쪽은 전실, 오른쪽이 침실 공간입니다.

 




헬스포츠 피엘하이멘 수퍼라이트 2캠프는 수퍼라이트 원단을 사용한 경량 텐트로 설치가 쉽고 죽은 공간이 거의 없을 만큼 공간 효율성이 높은 텐트입니다. 설치 시 꼼꼼하게 신경쓰지 않아도 각이 잘 잡히는 편이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다섯 개의 펙 만으로도 팽팽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원단의 특성상 3계절 사용을 권장하지만 노르웨이 등 북유럽에서도 동계시즌에 사용되고 있는만큼 제품의 특성에 대해 조금만 이해를 하시는 분이시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 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피엘하이멘 수퍼라이트 2캠프는 넓은 실내공간 대비 가벼운 텐트를 찾으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자립형 텐트를 선호하지만 공간 효율성 만큼은 터널텐트를 따라올 수 없습니다. 많은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넓은 전실로 짐이 많은 장거리 여행이나 백패킹 등에서 특히 효율적입니다.

 
 
 

- Photo : Okshor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