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3

나이스 마샬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나이스 프레임이 적용된 모델입니다. 나이스 프레임은 모두 동일한 퓨튜라 요크와 컨투어 벨트를 사용합니다.

- 퓨튜라 요크(왼쪽)와 컨투어 벨트(오른쪽)



헤드는 나이스 멧카프에 이어서 두 번째로 알파인 리드를 적용했습니다. 알파인 리드에는 두 줄의 액세서리 스트랩이 들어있어 필요 시 알파인 리드와 결합해 데이팩으로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액세서리 스트랩에서 양쪽 끝에 결합된 암수 버클을 제거합니다.

스트랩 하나로는 헤드의 왼쪽 버클 두 개를 연결하고 나머지 하나로는 오른쪽 버클 두 개를 연결해 멜빵을 만들어줍니다.

착용하실 때는 폭이 좁은 쪽을 어깨쪽으로 해서 착용하셔야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스트랩을 하나만 사용해 대각선으로 연결하면 메신저 백처럼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배낭의 오른쪽 측면에는 세로 지퍼가 있어 깊숙한 곳의 짐을 넣고 빼기 용이합니다. 지퍼는 침낭칸 바로 위까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침낭칸의 내부는 다른 대형 배낭과 다르지 않습니다. 버클로 상하 구분이 가능하며, 한 개의 세로 버클은 침낭을 넣고 부피를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 버클로 결합되는 막으로 침낭칸과 상부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왼쪽). 버클이 달린 세로 스트랩은 두툼한 침낭을 넣고 단단히 조이면 지퍼를 쉽게 닫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오른쪽).



외부 모습은 새로운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의 스피드 짚 시스템 대신 좌우로 길게 방수 지퍼를 달았습니다. 부피가 큰 침낭을 넣고 빼기 용이하도록 지퍼를 좌우로 측면의 약 1/3 정도까지 연장해 입구를 넓혀주는 디테일이 돋보입니다. 이 부분에서 일부 무게 감량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밑면에는 한줄의 몰리가 있습니다.

그동안 헌팅팩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보틀 포켓이 좌우에 하나씩 달려나온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도 물병을 휴대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윗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헤드를 열어보니 전면 상단에 두 줄의 스트랩이 연결 돼 있습니다. 나이스 멧카프와 같은 방식으로 사냥감(뿔이 달린 동물의 머리 등)을 단단히 결속하기 위한 것입니다.

배낭 내부에 프레임이 빠진 대신 기본적으로 나이스 리프트 킷이 포함돼 있어 무게를 골고루 분산시켜 줄 수 있습니다.

배낭의 상단, 나이스 리프트킷 뒷쪽에는 하이드레이션 호스 홀이 좌우로 있으며, 퓨튜라 요크에 호스를 잡아주는 에그롤 한 개가 기본 제공됩니다.

나이스 마샬은 대형 배낭이지만 나이스6500과 같이 지퍼가 숨어 있는 형태가 아닙니다. ​방수지퍼를 사용, 주로 중소형 배낭에 적용하던 노출형 지퍼를 적용했습니다. 이 부분도 무게 감량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 윗줄은 나이스 마샬, 아랫줄은 나이스 6500.

- 나이스 마샬(Coyote) 착용 컷. 모델 신장 181cm, 몸무게 78kg